또 LG화재는 라이벌 대한항공을 물리쳤고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서울시청은 새해 첫 날인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남자일반부 풀리그에서 신인 이인석(32점)이 공격을 주도한 데 힘입어 풀세트접전끝에 한국전력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95년 12월 31일 경찰청을 3-1로 이긴 이후 처음으로 슈퍼리그에서 승리,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9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상무에게 0-3으로 완패함으로써 시작된 서울시청의 연패행진은 구랍 29일 삼성에 패하면서 35연패에 이르렀었다.
이날 세트를 주고받으면서 마지막 5세트까지 이른 서울시청은 15-15에서 상대수비 범실로 한 점을 보태고 이어 이승복(14점)이 왼쪽공격을 깨끗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을 얕보고 주포 심연섭을 4세트 중반에야 투입한 한국전력은 분위기를탄 상대를 꺾는 데 실패, 4연패에 빠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LG화재는 김성채(25점)와 손석범(20점)이 각각 좌, 우측에서 강타를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한 데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제압, 2승1패로 현대자동차, 상무와 공동 2위가 됐다.
또 성균관대는 권기범(16점), 김형우(12점), 곽승철(11점) 등 신인트리오의 활약으로 경희대를 3-0으로 완파, 1승2패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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