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한마디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28분


오늘(19일) 아침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로부터 전화를 받고 결정했다. 여러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빨리 끝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나름대로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데 만족한다. 밥 데일리 회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 시즌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다른 팀에서 뛸 생각도 해봤는데 역시 다저스가 우선이다.부모님께는 계약결정 직후 전화를 드렸다. 축하와 함께 ‘좋은 일 많이 하라’고 하셨다. 점점 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게 기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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