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의 터프가이 람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문경은의 플레이는 색시처럼 얌전했전 게 사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그동안 볼수없었던 공격적인 모습으로 무장, 영화속에서 람보가 그랬던 것 처럼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팀에 연일 승리를 안기고 있다.
27일만의 복귀전이었던 20일 삼보전에서 26점(3점슛 4개)을 뽑아냈던 문경은은 21일 SK전에서도 33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자신의 전매 특허인 3점슛도 10개를 시도해 무려 7개를 성공시켰다. 오픈 찬스에서는 100%, 조상현이 악착같이 붙어도 문경은의 손을 떠난 슛은 거의 그물을 갈랐다.
3점슛 통산 500개도 정인교(골드뱅크) 조성원(LG)에 이어 세번째로 돌파(502개)했다.
“복귀하고 난 뒤 연 승행진을 달리는 팀이 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심적 고통이 많은 편이었다”는 문경은의 걱정은 기우였다.
이제 서른.‘강한 남자’문경은의 서른 잔치는 시작됐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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