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명칭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한일 양국 네티즌의 감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이 2002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으로 결정되면서부터 국가명을 먼저 쓰는 문제와 결승전을 서로 개최하려는 문제로부터 비롯되었는데, FIFA 중재하에 양국이 하나씩 나누어 갖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를 일본이 지키지 않는데서 다시 대회명칭 문제가 쟁점화 되고 있다.
지금 일본은 현수막과 상징물은 물론 월드컵 마스코트 명칭공모 행사장에 내건 현수막에도 '일본/한국'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일본 외에도 '일본/한국'으로 바꿔 사용하는 나라가 많다는 점과 FIFA 본부가 위치해 있는 스위스와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에도 '일본/한국'으로 표기돼 있다고 한다.
또 아직 파악되지 않았을 뿐 전세계적으로 명칭이 뒤바뀌어 표기되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2002년 월드컵=일본'을 떠올리는 외국인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도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 그 방안의 하나로 한·일 월드컵을 상징하는 고속도로를 만들었으면 한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금년에 완공되면 이제 남은 것은 동해안고속도로와 중부권을 횡단하는 고속도로이다. 이 고속도로만 만들어 진다면 우리나라는 바둑판같이 도로망이 연결되어 전국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올림픽 당시 동서화합을 위해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88 올림픽 고속도로를 만들었듯이 우리 나라 개최도시의 중앙인 대전에서 일본 쪽인 동해안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계획하여 월드컵이 개최 되기전에 기공식을 갖고 이를 한·일월드컵 고속도로로 명명하여 건설한다면 더 의의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건설취지에 명칭표기 유래와 논란 등을 자세히 기록해 놓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
또 개최도시에도 경기장에 이르는 도로를 한·일월드컵 대로 명명과 각종 상징물 등에 기록한다면 한·일월드컵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일 월드컵이 상징되어 우리나라 국가명 먼저 표기는 우리 국민들에게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글쓴이 ID: 원길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