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양키스-맨체스터 공동마케팅 협정

  • 입력 2001년 2월 7일 10시 22분


미국 프로야구와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동 마케팅 협정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구단의 협상에 관여한 한 변호사는 "양키스의 모기업인 양키네츠와 맨체스터가 8일(이하 한국시간) 공동 마케팅 협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익명을 요구했고 두 구단 모두 이같은 전언에 대해 `노코멘트'로 대응했지만 맨체스터가 서명 당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 스포츠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갖고 있는 양키네츠와 세계 프로축구 구단중 최고의 재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의 이번 협정으로 세계 프로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이들 두 구단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구단은 이번 협정을 통해 자신들의 구단 로고 등이 부착된 라이선스 상품 공동 판매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었던 양키네츠는 월드시리즈에서 26번 우승한 양키스와 지난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우승팀인 뉴저지 데블스, 미국 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를 갖고 있다.

특히 양키스는 6억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맨체스터는 영국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8년간 6번 우승한 명문 팀이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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