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한반도에 쏟아지는 것도 당연지사.
남북 분단 이후 김대중 대통령은 처음으로 남북 정상 회담을 가졌다. 직접 방북을 하여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유래 없는 통일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국제적인 파장력도 대단했다.
그 결과 김대중은 노벨평화상까지 받게되는 특수(?)를 누렸다.
이런 바람이 정치권이 아닌 스포츠계에서도 허리케인급으로 불고 있다.
가장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단체인 FIFA와 IOC에서는 툭하면 한반도 평화를 내세우며 뭔가를 하려고 하고 있다.
애초에 2002년 월드컵이 일본의 차지로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지만 한국이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반쪽을 빼앗아 오는데 성공을 했다.
그런 성공을 이루는데 한반도 긴장상황이 엄청난 효력을 발휘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국 북한의 묵묵부답으로 무산되기도 했지만 남북한 분산개최 카드 등 남북 긴장 상황을 월드컵 개최의 한 축으로 이용한 것이 사실이다.
암튼 남북 평화를 증진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려 노력하며 결국 2001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스포츠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FIFA가 선정되기까지 이르렀다.
물론 전적으로 2002년 월드컵이 후보에 오르게한 것은 아니지만 커다란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일 것이다.
FIFA 이 후에 이번에는 IOC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04년 올림픽 개최지는 그리스 아테네. 그러나 그리스는 국내의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아 지금까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그리스에 대해 최후 통첩을 하는 것인지 IOC에서는 2004년 올림픽 서울 이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물론 이유는 남북한 긴장완화를 통한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리스의 준비미흡에 대한 경고성 조치이거나 아님 진짜로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이거나 마지막으로는 사마란치 IOC 위원장 개인적인 사유인 뇌물 사건으로 떨어진 도덕성 회복과 노벨평화상을 받아보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어찌됐든 이런 관심은 안 받는 것이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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