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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IOC 집행위원 "아테네올림픽 서울 이전설 근거 없다" |
타임은 사마란치위원장과 가까운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사마란치 위원장이 7월 퇴임을 앞두고 남북한 화해무드 및 통일에 기여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현재 재정부족에 따른 시설미비와 교통체증,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아테네 대신 서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사마란치위원장의 서울 개최 계획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스캔들로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IOC의 명예회복과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사마란치위원장은 18일 “아테네의 개최권 박탈 여부는 전혀 고려해보지 않았다”고 말했고 김운용 IOC집행위원(대한체육회장)도 “서울 개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누군가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문화관광부 이홍석차관보는 “IOC로부터 서울개최에 관한 어떠한 언질도 받은 바 없다”며 “대회준비가 늦어지고 있는 아테네에 대한 엄포용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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