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조윤정 미들랜드챌린저 우승

  • 입력 2001년 2월 19일 18시 48분


조윤정(삼성증권)이 미들랜드 여자 챌린저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조윤정은 19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홈코트의 타라 스나이더를 2―0(6―3, 6―1)으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1만2000달러.

한국선수가 총상금 7만5000달러 규모의 여자 챌린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70위권에 머물고 있는 조윤정은 54점의 여자테니스협회(WTA)투어포인트를 따내 15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전망.

이날 조윤정은 강력한 스트로크와 과감한 위닝샷을 앞세워 단 4게임만을 내준 채 낙승을 엮어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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