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대우그랑프리 펜싱]이관행, 플뢰레 준우승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32분


이관행(한국체대)이 2001대우그랑프리 펜싱플뢰레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관행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세계랭킹 1위 랄프 비스도르프를 꺾고 올라온 신예 안드레 베셀츠(68위·이상 독일)에게 6―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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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초반탈락

지난해 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관행은 경기 초반 상대 공격을 역습으로 받아넘기며 3―3 접전을 이뤘으나 중반 이후 베셀츠에게 큰 키를 이용한 뒷면 공격을 잇따라 허용, 완패했다.

그러나 이관행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데도 세계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첫 은메달을 따내 김영호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세계랭킹 3위)는 본선 2회전에서 감기몸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베셀츠에게 13―15로 무릎을 꿇으며 초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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