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레슬링 3총사’ 또 金-金-金

  • 입력 2001년 2월 26일 18시 47분


2000시드니올림픽 ‘부상투혼’의 주인공 김인섭과 하태연(이상 삼성생명), 송인기(한국체대)가 그레코로만형 2001스웨덴컵 국제레슬링대회에서 우승, 지난주 노르웨이컵에 이어 나란히 국제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인섭은 26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63㎏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를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눌렀다.

99년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던 김인섭은 이로써 58㎏에서 63㎏으로 한체급 올려 처음 출전한 유럽대회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새 체급 세계제패를 위한 자신감을 확보했다.

또 그동안 심권호(주택공사 코치)의 그늘에 가렸던 하태연도 54㎏급 결승에서 임대원에게 8―0 폴승을 거둬 2연속 우승을 이뤘고 삼성생명 입단이 확정된 58㎏급 송인기도 핀란드의 마르코를 5―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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