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헤비급 거물들간 '빅매치설' 솔솔

  • 입력 2001년 3월 5일 13시 32분


히스패닉계 출신으로 처음 세계 프로복싱 헤비급챔피언에 오른 존 루이스와 마이크 타이슨, 에반더 홀리필드(이상 미국), 레녹스 루이스(영국) 등 기존 거물들간의 대결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우선 WBC와 IBF 통합 챔피언인 레녹스와의 맞대결을 추진중인 전 챔피언 타이슨이 지난 4일 홀리필드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얻은 존 루이스와의 경기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을 바라는 타이슨은 레녹스와의 맞대결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서로계약을 맺고 있는 케이블 방송사인 쇼타임(타이슨)과 HBO(레녹스)가 라이벌이어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존 루이스와의 경기를 차선책으로 고려할 수 있다.

타이슨측은 레녹스와의 경기가 힘들 경우 막대한 파이트 머니를 주는 조건으로 존을 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작년 4월 동급 1위였던 존과의 의무 방어전 회피로 WBA 타이틀을 뺏긴 레녹스도 명예 회복과 함께 3대 프로복싱 기구의 천하통일을 노리고 있어 WBA 챔피언 인존과의 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번이나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홀리필드도 존과의 설욕전을 통해 5번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복싱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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