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이형택, 랭킹 110위 아카수소와 한판 승부

  • 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35분


‘월드스타’ 이형택(25·삼성증권)이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캇데일에서 개막되는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 프랭클린 템플턴 클래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신예 호세 아카수소(19)와 맞붙는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아카수소는 세계 랭킹 110위로 이형택(82위)보다 순위가 떨어지지만 올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홈에서 열린 코파 AT&T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한 것.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으며 베이스라이너인 아카수소와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예선을 건너뛰고 본선에 직행한 이형택이 1회전을 통과하면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지안루카 포지(이탈리아)전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총상금 40만달러의 이 대회에는 피트 샘프러스, 안드레 아가시(이상 미국), 레이튼 휴위트(호주) 등 강호들이 출전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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