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일본파 구대성-조성민 난타당해

  • 입력 2001년 3월 11일 18시 35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투수들의 ‘수난’이 이어졌다.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구대성은 11일 열린 퍼시픽리그 롯데 지바 마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난타당했다.

1―4로 뒤진 5회부터 중간계투로 등판한 구대성은 6회 1사후 볼넷을 내준 뒤 3연속 안타를 내주며 6회에만 3점을 잃었다. 그동안 두 차례 실전등판에서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구대성은 이날 빗맞은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무너졌다.

1군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정민태는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서던 8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로 1실점, 4―4 동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같은 팀의 조성민은 전날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8회 등판,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로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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