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타이스가 2위그룹을 뒤돌아보며 페이스를 늦추고 있다. 30km지점을 지났지만 2위그룹의 페이스에 변화가 없다. 13명의 선수가 무리지어 달리고 있다. 30km구간부터는 정신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현재 풍속은 2.2m/초. 뛰는 선수들의 땀을 식혀줄 정도로 바람은 적당하다.
33km를 지나면서 선두 타이스가 뒤를 자꾸 뒤돌아보며 옆구리를 만지고 있다. 전력질주를 하기 보다는 조깅하듯 가볍게 뛰고 있는 모습이다.
2위그룹은 원형으로 만들어졌다가, 길게 늘어졌다가 하면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제부터는 정신력의 싸움이다.
여자부문은 윤선숙, 배해진, 톨라 3명의 선수가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30km지점을 통과했다. 1위 윤선숙의 30km통과기록은 1시간47분24초. 윤선숙 선수가 함께뛰는 경쟁자인 톨라와 물을 나눠마시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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