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서귀포 바닷가 거닐며 봄내음을"

  • 입력 2001년 3월 23일 18시 45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일공동개최 기념 제10차 한일우정걷기대회’ 겸 ‘제3회 서귀포칠십리국제걷기축제’(서귀포시 한국체육진흥회 동아일보사 일본아사히신문사 일본걷기협회 공동주최)가 24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인 100여명을 비롯해 대만 홍콩 미국 등에서 500여명의 외국 걷기동호인도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돌아본 뒤 법환해안과 외돌개 천지연폭포로 이어지는 15㎞코스가 열려 해안 절경을 즐기며 우정과 건강을 동시에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에는 10㎞, 20㎞, 30㎞의 3개 코스에서 행사가 진행돼 각자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10㎞와 20㎞는 제주 남단 해안길이 이어져 해변에서 각종 해산물을 직접 잡을 수 있는 현장체험도 할 수 있다. 여미지식물원에서 출발하는 30㎞는 해안 절경 외에 동양 최대의 대웅전을 자랑하는 약천사도 방문할 수 있다.

본 행사 외에 24일 오후에는 제주민속공연 등이 펼쳐지는 ‘국제친교의 밤’ 행사를 열어 외국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참가비는 일반 3000원, 학생 2000원으로 당일 행사장(서귀고등학교)에서도 참가등록을 할 수 있다. 참가문의 서귀포시 관광진흥과(064―735―3544).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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