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조 6번시드의 남가주대는 23일(한국시간) 열린 16강전서 1996년 NCAA챔피언이자 동부조 2번시드인 ‘강호’ 켄터키대를 80-76으로 물리쳤다. 남가주대는 이날 UCLA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1번시드의 듀크대와 오는 25일 동부조 결승전을 벌인다. 듀크대마저 제압한다면 1954년 이후 첫 ‘파이널 포’진출.
켄터키대의 승리가 점쳐졌던 이날 남가주대는 3점슛 6개를 터트린 데이빗 블루센설( 27점)의 슛이 폭발해 ‘대어’를 낚는대 성공했다.
동부조 1번시드 듀크대는 4번시드 UCLA에 76대63 역전승을 거뒀다. 듀크대는 게임 중반까지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지만 2년생 가드 제이슨 윌리엄스가 자신의 통산 최다득점과 타이인 34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덕에 승리를 거뒀다. 듀크대는 이날 승리로 지난 16년 동안 10번째 조별 결승에 진출하며 ‘농구명문’의 전통을 이어갔다.
한편 서부조에서는 1번시드의 스탠포드대와 3번시드의 매릴랜드대가 예상데로 조별 결승에 진출했다.
스탠포드대는 백인 슈터 케이시 제이콥슨이 생에 최다인 27점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주도해 신시내티대를 78-65 로 여유있게 물리쳤다.스탠포드의 쌍둥이 형제 제이슨 콜린스(15점·8리바운드·5블록슛)와 재런 콜린스(14점·7리바운드)는 골밑을 장악,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매릴랜드도 10번시드의 조지타운대를 76대66으로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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