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KIKA컵]한일 꿈나무 우정의 축구잔치

  • 입력 2001년 3월 23일 23시 35분


“내일의 월드컵은 우리가 주인공.”

한국과 일본축구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양국 축구꿈나무들의 경연장인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KIKA컵 2001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주최·주식회사 키카후원)가 24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양국 유소년축구를 통틀어 정상급 5개 팀이 출전해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 일본 대표 시미즈클럽과 삿포로클럽 선수단 40명은 23일 입국,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여장을 풀고 대회 참가 준비를 마쳤다.

키요미 겐쇼쿠 일본선수단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축구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국 어린이들이 폭넓은 세계관을 체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98년 첫 대회에 이어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한국팀으로는 지난해 169개팀이 참가한 초등연맹기대회에서 우승한 광덕초등학교(안산)와 준우승팀 구룡초등학교(서울), 7대7대회 우승팀 세류초등학교(수원)가 출전한다.

일본팀은 지난해 256개팀이 참가한 제14회 전 일본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한 시미즈클럽과 3위팀 삿포로클럽. 시미즈클럽은 1회와 3회 대회 준우승팀이며 삿포로클럽은 2회 대회 출전팀으로 한국의 최강 3개팀을 상대로 일본축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아라이 미치오 시미즈 감독은 “한국의 최강팀들과 경기를 갖게 돼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관심 있는 축구팬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배극인·양종구기자>bae2150@donga.com

△주최:동아일보·아사히신문

△주관:대한축구협회·한국초등학교연맹

△후원:주식회사 키카

△협찬:아시아나항공·서울올림픽파크텔·한국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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