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유증이 남아있는 블편한 몸으로 목발을 짚고 지난 17일 입국해 10일간 국내선수들을 파악한 히딩크 감독은 출국전 "그동안 많은 것을 얻었다"는 말로 짧지만 알찼던 일정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2차례의 프로경기와 2차례의 아마추어 경기를 비켜보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히딩크 감독은 "31일 다시 돌아오면 본격적인 대표선수 선발을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감독은 지난 18일 안양과 전북의 수퍼컵관전을 시작으로 20일 대통령배에서 이천수와 차두리의 경기를 지켜본데 이어 25일 광양까지 내려가 전남과 성남의 프로축구 개막전을 지켜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