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독일 스포츠지 "IOC 위원장선거 2파전 될 것"

  • 입력 2001년 3월 26일 18시 39분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사진)이 내달 3일 국제경기단체연합회(GAISF) 사무국이 있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내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차기 위원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의 한 측근은 26일 “최근 AP통신에서 보도한 대로 김 회장이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독일의 권위지인 스포츠 인테른은 26일자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현 위원장의 후계구도를 분석하며 7월18일 모스크바 IOC 총회에서 열리는 1차 선거에서 김운용 회장이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자크 로게(벨기에)를 누르고 최다 득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111명의 IOC위원이 투표에 참가할 경우 김회장이 40∼42표, 로게가 37∼38표를 얻어 2파전이 될 것이며 딕 파운드(캐나다)가 18∼20표, 애니카 드프란츠(미국)가 9∼12표, 팔 쉬미트(헝가리)가 3∼6표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 잡지는 당선 가능성이 적은 드프란츠와 쉬미트의 후보 기권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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