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승째를 올렸다.
슈퍼리그를 마친 뒤 2개월도 안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모든 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선수들의 부상과 회복되지 않은 체력. 슈퍼리그 5연승의 신화를 이룬 삼성화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삼성화재에는 튼실한 기본기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저력이 있었다.
이날도 공격 성공률에서 대한항공에 비해 단 0.51% 포인트의 근소한 우위를 보인 삼성화재가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기본기. 서브리시브 정확도에서 대한항공에 우위를 보인 삼성화재는 범실에서도 대한항공에 비해 8개나 적었던 것.또 삼성화재 공수의 핵 신진식은 이날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도 왼쪽과 후위를 오가며 혼자 20득점을 따내 국내 최고의 거포임을 재확인시켰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남자부
삼성화재 3―0 대한항공
(2승) (1패)
▽여자부
도로공사 3―1 흥국생명
(1승1패)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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