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자로 단상에 올라 직접 프랑스를 선택한 히딩크 감독은 “강팀과 만나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하지만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98월드컵이 열리기 전 네덜란드 감독으로 프랑스와 겨룬 경험이 있는 그는 “프랑스는 세계축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팀”이라며 “프랑스를 존경은 하되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멕시코도 창의적인 예술축구를 구사하고 호주는 파워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버거운 상대들이지만 이들과 맞붙는 것으로 2002월드컵에 나설 한국팀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