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그루질라넥 잘나간다…결승 2점포 '펑'

  • 입력 2001년 4월 8일 14시 59분


요즈음 LA 다저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는?

주인공은 2루수 마크 그루질라넥이다. 그루질라넥은 8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승부를 뒤집는 결승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에르난데스의 공을 힘차게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포를 날린 것.

이날 홈런으로 그루질라넥은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루질라넥은 6일 애리조나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자신의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순위 1위.

그루질라넥은 지난해 통틀어 7개의 홈런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루질라넥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시즌은 98년으로 LA와 몬트리올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했었다. 이런 기세로 간다면 개인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신할 태세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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