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하면 한화는 해태, SK와 함께 3약으로 분류되었던 팀. 하지만 그런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 공동선두를 달리며 독수리다운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정규리그 시작 후 삼성에게 2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이후 6경기를 싹쓸이 하며 급상승을 하고 있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도 초반 2연패 이후 7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1위를 마크했으나 주위의 평가는 냉정했다. 시범 경기는 어디까지나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것.
물론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선두에 오르자 주위에서는 다른 평가를 내리기에 바빠졌다.
한화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광한 감독의 자율야구를 들 수 있다. 선수들에게 자율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창의적인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던 것.
그에 선수들이 부응을 하며 초반 한화의 타선은 불을 뿜고 있고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마운드까지도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팀들의 전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치른 경기수가 적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 독수리의 고공 비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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