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미국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와 LA다저스의 간판타자 게리 셰필드, 그리고 신시네티 레즈의 신인투수 크리스 레이츠마.
아메리칸 리그 주간 MVP에 뽑힌 로드리게스는 지난 한 주(4.9~4.15)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타율 0.450((9/20), 13타점,7득점,장타율 1.100을 기록하며 텍사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특히 지난해 AL 서부지구 챔피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주말 3연전중 15일(이하 현지시간)경기는 인상적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홈런 두방 포함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텍사스가 강호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박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LA 다저스)와 신인투수 크리스 레이츠마가 주간 MVP를 공동 수상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무리한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구단관계자들의 속을 태우던 셰필드는 속죄라도 하듯 지난 주에만 홈런 5개를 터뜨리며 9타점,타율 0.444로 맹활약 했다.장타율은 무려 1.278.
셰필드와 함께 NL 주간 MVP를 공동 수상한 레이츠마는 혜성처럼 등장한 ‘떠오르는 스타’.
올해 23살에 불과한 레이츠마는 지난 9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러츠전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첫승을 따냈다. 레이츠마는 여세를 몰아 14일 강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7.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메츠타선을 무실점을 잠재워 1-0승을 이끌었다. 레이츠마는 지난주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방어율 0.68을 기록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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