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비군 김형미(18·울산여상3)가 2001국제사격연맹(ISSF) 애틀랜타 월드컵대회 여자공기소총에서 우승했다. 김형미는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여자공기소총에서 본선 398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104.3점을 보태 합계 502.3점을 기록해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가오징(499.1점·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대회 때 강초현(갤러리아)이 499.6점으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 종목에서 2연패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