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등판, 시즌3승에 재도전하는 박찬호에게 떨어진 지상과제다.
박찬호는 19일 현재 NL투수중 볼넷 5위(11개), 몸에 맞는 볼 2위(3개)에 올라있다. 탈삼진부문 5위(24개)에 오르고도 방어율 (4.21) 10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도 따지고 보면 사사구가 많기 때문. 사사구로 주자를 진루시킨후 곧바로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4일 샌디에이고전. 4회 볼넷 이후 데이비스에게 2루타, 5회 몸에 맞는 볼 2개 이후 다르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19일 샌프란시스코전. 2회 5번 스노, 7번 리오스에게 볼넷을 허용한후 8번 에스테레아, 9번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에이스가 해서는 안될 두가지 실수를 했다. 하위타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거나, 동료들이 점수를 뽑은뒤 곧바로 추격의 점수를 허용하는 것이 바로 그것.
올시즌 박찬호가 허용한 실점 모두 직간접적으로 사사구와 연관되어 있다. 연속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모습은 별로 없었다.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박찬호가 얼마나 사사구를 줄일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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