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위싱튼 위저즈의 새 감독으로 칼린스를 영입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던이 칼린스를 신임 감독으로 데려온 이유에는 자신의 컴백을 준비도 포함되어 있지 않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칼린스는 지난 88-89년 시즌이 끝난 후 시카고 불스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날때까지 3년간 '챔피언 링에 갈증을 느끼는' 조던과 동거 동락을 했던 인물이다. 조던이 감독 중에서는 필 잭슨 감독 다음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조던은 자신이 컴백할 경우 마음 편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감독을 뽑지 않았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칼린스의 영입=조던의 컴백'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조던은 자신이 컴백하지 않더라도 코칭 경력이 풍부한 칼린스가 위저즈를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칼린스는 불스에서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95-96년부터 97-98년 시즌 중반까지 좋은 성적을 낳았다. 특히 96-97년 시즌에는 팀을 54승28패로 이끈 바 있다. 통산 성적은 237승173패. 플레이오프 기록은 15승23패다.
조던은 칼린스 신임 감독 소개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될 가능성은 아직도 없다고 본다. 그러나 3개월 후에 나의 위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아직도 선수가 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케이블 방송인 ESPN 클래식 스포츠는 조던이 칼린스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자 재빠르게 88-89년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 마이클 조던의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들어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조던은 종료 직전 크렉 일로를 제치고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을 2라운드에 진출시킨 바 있다. 당시 칼린스 감독은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자 조던과 함께 환호하는 불스 선수들을 얼싸안고 기뻐했다.
칼린스 감독은 미 전국으로 중계되는 NBC-TV의 NBA 경기 해설자로 98년부터 활동했으나 밥 카스타스(Bob Costas)와 함께 '환상적인 중계 듀오'가 된 바 있다. 칼린스가 감독으로 있던 시절 필 잭슨은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 했었다.
제공: 인터뉴스( http://iccsports.com )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