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상무, 현대자동차와 나란히 2승2패를 달렸다. 그러나 세트득실차에 따라 상무가 2위, 대한항공과 현대자동차는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LG화재전은 화력의 다양성에 승부의 명암이 갈렸다. 김종화(14득점) 박석윤(13득점) 이영택(12득점) 윤관열(11득점) 등 4명의 주포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에 비해 LG화재는 손석범(14득점)을 제외한 모든 공격수가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리시브 성공률에서 LG화재에 10%포인트 가까이 뒤지는 등 수비가 흔들렸으나 토스성공률 38%를 기록한 이성희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좌 우 중앙의 다양한 공격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3―0으로 따돌리며 2위로 올라섰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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