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올시즌에는 새로운 홈구장 PNC 파크를 개장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었고 브라이언 자일스, 제이슨 켄달같은 팀내 간판 선수들과 장기계약, 자유계약 시장에서 강타자 데릭 벨의 영입 등 팀전력도 강화시키는데 성공해 최소한 지난시즌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피츠버그의 예상 라인업을 살펴보자. - 23일까지의 성적
제이슨 켄달 (0.276, 2홈런, 7타점) - 포수
에밀 브라운 (0.231, 1홈런, 5타점) - 중견수
존 반더 월 (0.333, 3홈런, 8타점)캐빈 영(0.311, 3홈런, 7타점) - 1루수
브라이언 자일스 (0.281, 3홈런, 8타점) - 좌익수
아라미스 라미레즈 (0.250, 5홈런, 14타점) - 3루수
데릭 벨 (0.140, 0홈런, 2타점) - 우익수
팻 미어스 (0.326, 1홈런, 4타점) - 유격수
엔리케 윌슨 (0.129, 1홈런, 5타점)/아브라함 누네즈(0.391, 2타점) - 2루수
오마 올리베라스 - 투수
피츠버그 타선은 현재(한국 시간 23일) 팀득점(69점), 팀타율(0.244) 리그 13위, 팀홈런(19개) 리그 10위 등 전반적으로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올시즌이 개막하기 전 피츠버그의 타선은 여러가지 발전 요소들이 많아 많은 기대를 받았다.
팀의 간판 타자인 브라이언 자일스, 제이슨 켄달이 건재하고 자유 계약 시장에서 강타자 데릭 벨을 영입해 타선의 중량감도 높였다.
아드리안 브라운이나 채드 허만슨, 아라미스 라미레즈 등 올시즌 팀의 주전으로 활약이 예상되는 선수들의 성장세도 팀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었다. 더구나 새로운 홈구장 PNC 파크는 타자들에게 친숙한 구장이다.
그러나 막상 시즌 뚜껑이 열리자 이러한 기대와는 틀리게 피츠버그 타선은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자일스의 장타력이 기대만큼 터져주지 못하고 있고 데릭 벨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1번 타자로 활약이 기대됐던 브라운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고 하위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지는 약점도 노출되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피츠버그 타선의 최대 강점은 상위 타선에 있다.
제이슨 켄달로부터 시작해 존 반더 월, 브라이언 자일스, 아라미스 라미레즈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위력은 상당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켄달은 포수로서 뉴욕 메츠의 마이크 피아자 다음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가진 선수. 피츠버그 타선의 시발점으로 타격의 정확성이 돋보이고 선구안도 뛰어나다. 포수 최초로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고 점점 파워도 성장하고 있어 몇년 후면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에 버금가는 대형 포수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존 반더 월은 지난 시즌 2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뒤늦게 빛을 보고 있는 베테랑 선수. 1루수 뿐만 아니라 외야수 수비능력도 지녀 있어 아주 유용한 존재다. 데릭 벨의 영입으로 인해 팀내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초반 3할대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자일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피츠버그의 간판타자. 180cm의 그리 크지 않는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파워를 자랑한다. 자일스는 클리블랜드에서 이적한 이후 99년 39개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3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자일스의 강점은 홈런 타자이면서도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을 지녔다는 점. 지난 2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볼넷수가 삼진수를 능가한다. 지난 시즌 기록한 114개의 볼넷은 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성적.
아라미스 라미레즈는 팀이 차세대 4번 타자로 키우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 78년생으로 23살의 젊은 나이로 앞으로 10년간은 피츠버그의 3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는 뛰어난 반면 아직 경험 부족으로 인해 선구안에서는 다소 약점을 보인다.
현재 타율은 2할대에 머물러 있지만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는 팀내 1위를 달리며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고 지난 4월 9일 휴스턴 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렇듯 피츠버그의 상위 타선은 수준급의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짜여져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리드 오프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드리안 브라운의 부재. 브라운이 라인업에 있다면 브라운, 켄달로 이어지는 확실한 찬스메이커를 보유할 수 있어 팀의 득점력이 좀 더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반면 하위타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준으로 팀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큰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데릭 벨이 현재 1할대의 타율로 극심한 슬럼프를 보이고 있고 주전 2루수로 생각했던 웨렌 모리스가 마이너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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