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리바레스는 전형적인 기교파 투수로 체인지업에 '죽고 사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14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의 속도를 110km대까지 떨어뜨려 타자의 리듬을 빼앗는다. 올 시즌은 승리없이 2패에 방어율 7.80을 기록중.
지난시즌에는 108이닝을 던져 134안타를 맞고 4승8패에 방어율 6.75를 기록했다. 다저스전에는 6월10일 단 한차례 선발등판했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다저스의 숀 그린에게 홈런을 맞는등 4이닝동안 9안타 6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제1선발 케빈 브라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지난해 피츠버그전 등판기회가 없었다. 1999년 6월 1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와 맞붙어 본 것이 가장 최근의 등판경험. 당시 박찬호는 6⅓이닝 동안 2홈런 포함 11피안타 7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해 성적만을 놓고 볼때 18승10패에 방어율 3.27를 기록한 박찬호가 한 수위. 게다가 피츠버그는 현재 7승1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및 전체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일단 팀 전력과 선발 투수의 무게에서 LA다저스가 앞서고 있어 박찬호의 3승 전망은 어느 경기보다 밝다고 볼수 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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