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김수녕(31·예천군청)이 2001 양궁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 초반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던 김수녕은 24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랭킹라운드에서 1254점으로 33위에 그쳐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3월 말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1주일간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던 김수녕은 “허리부상의 여파도 있고 연습량도 부족했던 게 원인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로써 김수녕은 태극마크를 1년 만에 다시 반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