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사람들]심완구 울산시장 "축구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입력 2001년 4월 25일 18시 41분


심완구 울산시장
심완구 울산시장
“문수경기장 개장으로 울산은 명실상부한 축구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앞으로 울산은 공업도시에서 생동감 넘치는 문화도시, 산업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치러질 문수경기장의 개장을 앞두고 심완구 울산시장은 “울산 문수경기장이 한일 양국의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심시장은 문수경기장의 자랑으로 △도심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자연호수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자연경관이 탁월하고 △전망광장과 야외공연장 숲속산책로 등 휴식공간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시민 휴식공원임을 내세웠다.

심시장은 또 “문수경기장이 개장되면 울산에는 국가대표선수 전용연습구장(북구 강동동) 등 잔디구장만 19개면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잔디구장을 갖춘 도시가 된다”며 “앞으로 선진 스포츠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문수경기장에서 국제축구경기를 수시로 유치하고 국내외 축구팀에게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컵 경기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에 가능했다”는 심시장은 “다음달 열릴 대륙간컵 축구대회와 내년 월드컵 경기에서도 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줘 대회를 원만히 치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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