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를 지난 창이 예전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승인이라면….
“창의 약점인 포어핸드리턴과 백핸드스트로크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 치고 싶은 대로 쳤다. 창이 구질을 다양하게 바꿨지만 그때마다 제대로 대처했다.”
―몸 상태는 어떤가.
“어깨 부상이 있었지만 애틀랜타의 날씨가 좋아 통증은 거의 없다. 보강 훈련과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어 가뿐하다.”
―3회전에서 쿠벡과 싸우는데….
“한번 싸워본 적이 있어 낯설지 않다. 내가 왼손잡이를 까다로워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만 제대로 펼친다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이번 대회 목표는….
“체력 부담은 있지만 대진운도 있고 스트로크 감각도 최상이어서 누구랑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 어떤 성적보다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면 기대 밖의 수확도 나올 것 같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