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8일(미국시간) 다저스테이디엄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동부조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크리스 다널스의 2타점 2루타와 알렉스 코라의 결승 타점으로 7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야구의 재미를 느끼게 한 A급의 경기였다. 필리스는 1회초에 다저스의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를 맞아 스캇 롤렌의 안타와 바비 어브레유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올렸다.
다저스는 곧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제프 레불레이(Reboulet)의 솔로샷으로 첫 득점을 했다. 2-1로 앞서 있던 필리스는 3회초에 트래비스 리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4-1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역시 3회말에 레불레이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 4-2로 추격했고 5회말엔 투수 드라이포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3으로 바싹 다가갔다.
이날 경기의 승부령은 6회말이었다. 다저스는 대타 크리스 다널스가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날리면서 샨 그린과 알렉스 코라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5-4로 다저스 역전.
다저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1번 탐 굿윈의 우전안타로 6-4로 앞서 나갔다. 7회부터 드라이포트에 이어 나온 맷 허지스는 7회는 실점 없이 잘 막았지만 8회에 말런 앤더슨에 2점홈런을 허용, 드라이포트의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6-6 동점.
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코라가 아웃코너 공을 툭 갔다 친 것이 좌전안타가 돼 이람 보카치카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7-6으로 다시 앞서 나갔고 9회초에 마무리 하기 위해 등판한 제프 쇼는 3타자중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깔끔히 막아내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10패를 기록, 2위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를 1.5경기차를 유지 했다. 29일 경기엔 박찬호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의 선발 드라이포트는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6안타 4실점(모두 자책)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5.10으로 뛰었다. 허지스는 블로운 세이브를 기록한 후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쇼는 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필리스의 중국계 파나마인 브루스 첸은 5와 2/3이닝동안 8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첸은 3실점 한 후 주자 2명을 누상에 놓고 마운드를 빈센테 퍼디야에 넘겨줬는데 퍼디야는 연속 안타를 허용 첸이 책임질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었다.
필리스의 패전투수는 8회말에 등판 결승타를 내준 보탤리코가 됐다.
다저스의 샨 그린은 이날 4타수2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10경기에서 7차례나 2안타+ 경기를 치러 타율을 3할1푼5리로 끌어 올렸고 레불레이는 4타수3안타,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레불레이의 올시즌 타율은 4할이다.
코라는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뽑아내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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