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이형택 4강진출 실패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1분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25·삼성증권)이 시즌 두 번째로 시드를 받았다.

세계 랭킹 79위 이형택은 다음달 1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막되는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 US 남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40만달러)에서 8번 시드를 받아 1회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스톨리아로프와 맞선다. 이형택은 2월 크로거 세인트 주드 대회에서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형택과 2회전 진출을 다투게 될 세계 94위의 스톨리아로프는 95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주무기.

한편 이형택은 2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버라이즌 챌린지 준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스테판 쿠벡에 접전 끝에 1―2(6―7,7―6,1―6)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사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내준 이형택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 들어 체력이 떨어졌고 에러가 쏟아지면서 땅을 쳤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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