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도훈 2골 폭발 득점 공동1위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4분


부천의 수비수 박철(15번)이 몸싸움에 밀려 주춤하는 사이 볼을 따내고 있다.
부천의 수비수 박철(15번)이 몸싸움에 밀려 주춤하는 사이 볼을 따내고 있다.<신석교기자>
‘완산폭격기’ 김도훈(31·전북 현대모터스)이 득점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29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1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경기. LG컵 2001이집트 4개국축구대회를 마치고 28일 돌아온 지 하루만에 프로그라운드에 복귀한 김도훈은 2골을 잡아내며 5골을 마크, 샤샤(성남 일화)와 함께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김도훈은 전반 로스타임때 우르모브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차분히 넣은 데 이어 후반 32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대식이 띄워준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트래핑한 뒤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김도훈의 활약에 힘입은 전북은 부산 아이콘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9를 마크, 3위로 뛰어올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티켓에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됐다. 전북은 5월2일 현재 조2위(승점 10)인 대전에 연장승 이상을 거둘 경우 조 2위를 확보하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SK가 연장 전반 12분 터진 조성환의 골든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2―1로 제압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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