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열전을 치르는 이 대회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상 체육대회로 1923년 6월 30일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 스포츠 단일 종목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전통을 지녔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늘 대회를 치렀던 서울 효창운동장 대신 지방으로 장소를 옮겨 정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선발전을 겸하고 있으며 25개팀 250여명이 출전한 지난해 보다 14개팀 150여명이 늘어난 39개팀 400여명이 자웅을 겨뤄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일본 대학랭킹 1위인 쇼인여대와 대만 실업 리아오리가 출전해 우정어린 대결을 벌인다.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의 단체, 개인복식, 개인단식과 신인 부녀 1, 2부 및 부녀 1, 2, 3부의 단체 개인복식 등 모두 22개의 타이틀을 놓고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일반부에서 농협은 에이스 허금옥을 앞세워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개인 단식 준우승자인 허금옥은 박영희(대구은행), 장미화(인하대학)와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되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도 나서게 돼 이번 대회가 최종 리허설인 셈.
대학부에서는 지난해 결승에서 군산대에 패하며 단체전 13연패가 좌절된 인하대의 재기 여부가 관심거리이다. 부녀부는 연령에 따라 1부(40세 이하), 2부(41∼55세), 3부(56세 이상)로 나뉘어 소싯적 실력을 과시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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