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다. 제1회 엑스빌닷티비(Xvil.tv) 인라인마라톤대회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외곽도로에서 열린다.
종목은 외곽도로 한바퀴를 도는 5㎞부터 10㎞, 20㎞ 등 3개 부문.
우리가 보통 접하는 바퀴가 4개 달린 일반 스케이트(피트니스)와는 달리 부츠가 낮고 프레임이 길어 바퀴가 5개 달린 스피드전용 스케이트는 최고종목인 20㎞부문에만 참가할 수 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e컬처(대표 박준기)가 예상하는 참가자수는 2000여명. 그만큼 98년부터 초등학생들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시작한 인라인스케이트는 대중화 됐다.
서울 강남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테헤란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심지어 경찰도 이제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순찰을 돈다. 지난달 일산 신도시 중앙로에서 벌어진 ‘차없는 거리문화축제’에서는 일산경찰서 인라인순찰대원 6명이 앞장서 거리질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대회 참가비는 각 종목 1만원. 안전을 위해 각종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대회는 10시 10㎞를 시작으로 1시간30분 간격을 두고 20㎞와 5㎞가 출발한다.
집결지인 동1문 만남의 광장을 출발 남2문을 지나 시원스러운 내리막길을 지나 평화의 광장, 한국체대를 돌아오는 코스. 중간에 3번 정도의 오르막길이 있어 상당한 지구력이 요구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Xvil.tv)나 02―531―0513로 23일까지 하면 된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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