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로키마운트에서 열린 단식 2회전. 세계 랭킹 67위인 톱시드의 이형택은 어깨통증으로 침을 맞고 나서 비요른 렌퀴스트(스웨덴)를 2-0(7-6, 6-4)으로 눌렀다. 이형택은 세계 210위 올리버 그로스(독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형택은 당초 이 대회에서 1, 2회전만 뛰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세계남자테니스(ATP)투어 라이파이젠 그랑프리에 출전하려 했으나 계획을 바꿔 경기를 끝까지 치르기로 했다.
3번 시드의 윤용일도 스페인의 무노즈 베자리노를 역시 2-0(7-5, 6-4)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