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의 반응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LA 지역에서는 다저스 팀내 인사들의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반응을 전하는 분위기인 반면 텍사스 댈러스 지역에서는 이반 로드리게스를 보내고 확실한 대가를 얻을 전략들을 제안하는 분위기다.
먼저 댈러스 지역을 보면 Star-Telegram의 설리반이라는 기자는 "로드리게스는 생애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계약에서 마저 양보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5년에서 7년간 연봉 2000만불 정도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전에 양키스와 트레이드 되기 직전 로드리게스는 스스로 현재의 연봉에 동의하고 레인저스에 잔류한 전례가 있다.
미국시간으로 16일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 제프 무라드와 멜빈 단장은 90분간에 걸친 회의를 했고 그 후 무라드는 팀에서 세가지의 옵션 (1. 트레이드, 2. 현재의 계약하에 계속 뛰게 하는 것, 3. 계약연장) 을 갖고 있지만 지금 트레이드를 하려는 것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설리반 기자는 레인저스에서는 자니 벤치를 포함한 대부분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포수들의 생산성이 나이 30이 지나고 난 뒤에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장기계약에 많은 돈을 안겨주는 일에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눈길을 끄는 사실은 Dallas Morning News의 에반 그랜트라는 기자는 텍사스의 장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5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안했는데 다음과 같다.
1. 다저스에 이반 로드리게스를 주고 에릭 간예, 룩 프로코펙, 첸진 펭을 받아 온다. 두 투수는 당장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고 첸진펭은 최고의 position player 유망주이다.
2. 외야수 Ruben Mateo와 Gabe Kapler를 자이언츠에 주고 우완투수 Kurt Ainsworth와 좌완투수 Chad Zerbe를 받아 온다.
3. 2루수 Randy Velarde를 브레이브스에 주고 투수 Milwood (만일 건강하다면) 나 Perez를 데려온다.
4. 갈라라가를 트윈스에 주고 좌투수 Johan Satana를 데려온다.
5. 내야수 Cantalanotto를 애스트로스에 주고 우완투수 Tony McKnight를 데려온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다저스가 연관된 1번이다. 그리고 로드리게스의 트레이드와 같은 신문의 다른 기사에서 그랜트 기자는 로드리게스를 계약만료 후 그냥 다른 팀에 주기보다는 그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게 되는 6월 20일 이전에 빨리 해서 유망주들을 얻어올 것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중심타자 한명을 아쉬워하고 있는 시애틀도 트레이드 대상이 되겠지만 같은 지구에 있어 부담이 된다면 자이언츠와 다저스가 같은 리그 지구에 속해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두 팀을 경쟁시켜 로드리게스의 몸값을 올리면 충분히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랜트 기자는 힉스 구단주는 이반 로드리게스를 주고 투수력을 강화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했는데요. 힉스는 마치 랜디 잔슨슨과 켄 그리피 주니어를 다루었던 시애틀을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힉스 구단주의 인터뷰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2, 3년의 과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내년을 노릴 것이다. 우리는 시애틀이 했던 것을 보아 왔다. 그들은 매우 약한 투수력과 강한 라인업에서 강한 선발투수와 최고의 불펜을 가진 팀으로 변모했다. 나는 우리가 투수력과 타력의 균형이 있는 팀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A 지역에서는 연일 다저스의 공격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Orange County Register는 또 다시 다저스의 공격력을 문제삼았는데 역시 샨 그린과 에릭 캐로스의 부진이 지겨울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6년간 8400만불을 약속 받은 그린은 최근 성적으로 볼때 NL 우익수중 90타수 이상기록한 선수들 중에서 타율 12위, 출루율 11위, 타점 9위, 홈런 6위라고 한다다. 캐로스는 작년 6월을 시즌시작으로 보고 1년간의 성적을 계산하면 타율 2할3푼9리, 홈런 22개, 타점 80개로 많은 타점을 생산해야할 5번타자에 주전 1루수로는 약간 함량미달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드를 통해서 호조를 보이는 투수력 중 일부를 포기하고 타력을 보강하지 않을까하는 관심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다저스 데이브 월러스 단장과 트레이시 감독은 소문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트레이시 감독은 간예, 프로코펙, 애이드리안 벨트레는 다저스 미래의 핵심이므로 그들을 트레이드하는데 주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러스 단장도 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했으며 "강팀의 핵심은 투수력이라는 사실은 천재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강한 투수력이라는 기초를 다져야 하며 나는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여럿중 누구를 선택해서 쓸지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의 투수력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라고 언급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셰필드 까지 거들었는데 그는 "또 다른 그린을 얻기 위해 밖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도 없고 밖에서 도움을 청할 필요도 없다. 이미 우타자, 좌타자, 우타자의 세 사람이 있고 그 세사람이 타점을 올려야할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다저스의 현명한 대응과 선택이 있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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