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선발대결 벌일 릭 리드는 누구?

21일 오전 2시10분(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5승에 재도전하는 박찬호의 맞대결 상대는 36세의 베테랑 릭 리드.

17일 현재 다승 공동2위(5승2패), 방어율 3위(2.52)에 올라있는 리드는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커브,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다. 올시즌 60.2이닝동안 단 2개의 볼넷만을 내줬을 만큼 '면돗날' 컨트롤을 자랑한다. 반면 박찬호의 올시즌 볼넷수는 21개. 10배정도 차이가 난다.

박찬호와 리드는 지난해 8월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인 경험이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박찬호가 4-1로 완투승을 거뒀다. 박찬호가 9이닝동안 4안타 2포볼 10삼진 1실점 한 반면, 리드는 7이닝동안 7안타 1포볼 4삼진 3실점했다. 게리 셰필드와 에릭 캐로스에게 홈런 두방을 맞았다.

박찬호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통산 3승2패 방어율 1.95, 지난해에는 2전전승,방어율 0.56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드와 박찬호간의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