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 오사카 일원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4개 종목의 예선에서 남자농구를 제외하고 나란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날 엑스포기념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B조예선 1차전에서 박동혁과 정용훈이 나란히 2골씩을 성공시켜 몽골을 4-1로 누르고 첫승리를 신고했다.
전반 34분 김장현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것을 박동혁이 차넣어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종료 직전 정용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또 한국 여자농구는 오사카시내 히가시오사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에서 정선민(33점), 이종애(8점,8리바운드)가 골밑을 지키고 이은주(16점)가 외곽에서 가세해 대만을 77-72로 눌렀다.
센터 정선민은 3점슛도 1개 성공시키고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는 등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 남자는 마이시마체육관에서 열린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의 높이에 막혀 92-121로 졌다.
김주성(18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손규완(27점, 3점슛 9개)이 외곽에서 분전한 한국 남자는 비탈리 스트레브코프(30점)와 안드레이 스펙트(31점)를 막지 못한채 2쿼터에서만 34점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이밖에 한국은 남자배구 결승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3-0으로 완파했다.
이경수는 백어택 공격률 66.7%를 기록하는 등 혼자 20득점했고 정병호도 13점을 보탰다.
◇19일 전적
△남자농구 예선
카자흐스탄(1승) 121(22-25 34-17 33-23 32-27)92 한국(1패) △동 여자
한국(1승) 77(12-20 23-15 16-23 26-14)72 대만(1패)
△남자 배구 예선
한국(1승) 3(25-21 25-20 25-21)0 호주(1패)
△축구 B조 예선
한국(1승) 4(2-0 2-1)1 몽골(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