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이치로 23게임 연속안타 행진

  • 입력 2001년 5월 19일 19시 41분


이치로의 타격모습[AP]
이치로의 타격모습[AP]
동양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치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속안타 게임수를 '23'으로 늘렸다.

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회 상대팀 선발 테드 릴리의 빠른 볼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에서 6타수 3안타에 도루 2개를 추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3할7푼5리.

이로써 이치로는 지난94년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자신이 수립한 23연속게임 안타와 타이를 이뤘으며, 지난 97년 조이 코라가 세운 시애틀 매리너스의 팀기록에 한 게임차로 접근했다.

한편 이치로는 경기가 끝난후 "1회 양키스의 저스티스가 때린 홈런은 자신이 마이클 조던과 같이 점프했다면 잡을수 있었던 공"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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