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로 개최되는 코리아양궁대회는 올해 31개국에서 272명이 참가해 4일간 남녀개인전과 단체전 등 4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한국에선 3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1∼4위로 통과한 남녀 각 4명이 출전한다. 단체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팀은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장용호(예천군청)와 김청태(울산남구청) 외에 정재헌(대구중구청) 연정기(두산중공업)가 새롭게 가세했다.
시드니올림픽 멤버인 김수녕과 윤미진 김남순이 모조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 세대 교체가 이뤄진 여자부에선 박성현(전북도청) 최남옥(예천군청) 최진(순천시청) 김문정(한국체대) 등 신예들이 나선다.
여자부는 시드니올림픽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과 맞선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사도브니차, 나탈리아 부르데이나, 카테리나 세르디우크가 강적. 남자부에선 제39회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일군 발지니마 치렘필로프(러시아) 등이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