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5일 유도 남자부에서 윤동식(마사회)과 조인철(용인대·남자 81㎏급)이, 레슬링 자유형에서 백진국과 문의제(이상 삼성생명) 장재성(주택공사)이 각각 우승해 이날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윤동식은 오사카현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급 결승에서 경기시작 43초만에 일본유도의 기대주 야자키 유타에 통쾌한 발목밭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또 81㎏급 결승에서 조인철은 대만의 첸찬닝을 판정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한국은 나미히야돔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경기에서는 백진국과 장재성이 나란히 4전전승, 문의제가 3전전승을 각각 올리며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한국은 오사카 엑스포기념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축구 준결승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아깝게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남자 배구와 남자 핸드볼은 각각 마카오와 중국을 꺾고 나란히 4연승행진을 벌이며 우승 문턱에 한발 다가섰다.
<오사카〓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25일 전적▼
▽레슬링 △남자 자유형 63㎏급〓①백진국 ②몸체리드제 이소이프(카자흐스탄) ③간나부치 기요부미(일본) △ 〃 69㎏급〓①장재성 ②아마가이 미쓰히로(일본) ③문크바야르 출룬다바(몽골) △〃 76㎏급〓①문의제 ②라리예프 겐나디(카자흐스탄) ③오바타 구니히코(일본)
▽유도 △남자 90㎏급〓①윤동식 ②야자키 유타(일본) ③주지밍(중국) 샤키모프 세르게이(카자흐스탄) △〃 81㎏급〓①조인철 ②첸창닝(대만) ③무라타 류이치(일본) 샤오더치앙(중국) △여자 70㎏급〓①송지앙펑(중국) ②알로브 카트린(호주) ③김미정 아비케야바 사가(카자흐스탄) △〃 63㎏급〓①리쉬팽(중국) ②이복희 ③왕친팽(대만) 디존 칼리(호주)
▽육상 △여자창던지기〓①웨이지안후아(중국) 61m10 ②미야케 다카고(일본) 56m61 ③쟝리(중국) 55m13 ④이영선 54m46
▽축구 △남자 준결승
일 본 1-1한 국
<승부차기 4-3>
▽배구 △남자 결승리그
한 국(4승) 3-0 마카오(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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