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청룡기고교]덕수정보 유제국 9이닝 탈삼진 20개

  • 입력 2001년 5월 28일 18시 52분


덕수정보고의 유제국(18)이 역대 전국 고교야구대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20개)을 세우며 팀을 제56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려놓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는 초고교급 투수 유제국은 2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 140㎞대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9이닝 동안 완투하며 탈삼진 20개에 3안타 1실점으로 7-1 승리를 일궈냈다.

1경기 20탈삼진은 전국대회에서 두 차례 있었던 대기록. 76년 경남고의 최동원(현 한화코치)과 91년 휘문고의 임선동(현 현대투수)이 각각 군산상고와 대전고를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다. 예선대회를 포함하면 75년 서울시예선에서 철도고의 이진우가 기록한 22개가 역대 아마 최고기록.

한편 덕수정보고는 성남고를 9-7로 이긴 광주진흥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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