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정보고의 유제국(18)이 역대 전국 고교야구대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20개)을 세우며 팀을 제56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려놓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는 초고교급 투수 유제국은 2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경기고와의 준결승에서 140㎞대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9이닝 동안 완투하며 탈삼진 20개에 3안타 1실점으로 7-1 승리를 일궈냈다.
1경기 20탈삼진은 전국대회에서 두 차례 있었던 대기록. 76년 경남고의 최동원(현 한화코치)과 91년 휘문고의 임선동(현 현대투수)이 각각 군산상고와 대전고를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다. 예선대회를 포함하면 75년 서울시예선에서 철도고의 이진우가 기록한 22개가 역대 아마 최고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