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마찬가지로 한일 양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세계 최강 프랑스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유럽에 진출한 해외파로 똘똘 뭉친 호주등과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A조의 한국.
FIFA 랭킹 1위에 복귀하고자 절치부심하고 있는 브라질과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 카메룬, 이번대회 최약체로 평가되는 캐나다와 함께 B조에 속한 일본.
과연 한일 양국 중 어느 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가는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형적인 상황에서는 한국보단 일본이 유리하다.
일단 일본의 개막전 상대는 캐나다는 일본 J2리그의 니이가타와의 대전에서 별다른 위력없이 2-0의 신승을 거둔 상태.
이 경기를 지켜본 일본 축구 관계자들도 세트 플레이만 조심하면 승산이 높다고 점치고 잇다.
2차전 상대인 카메룬은 이미 한국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음보마 등 주력 선수들이 합류하게 되면 일본이 상대하기엔 벅찬 상대가 틀림없다.
예선 마지막 상대인 브라질은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7월에 있을 월드컵 예선전과 코파아메리카컵을 대비해 2진을 출전시킨 브라질은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을 지 모르지만 계속되는 악재속에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신세.
가득이나 신진 선수들이 많은 상태에서 MF 러벨트와 바기넬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2진 대표의 선수층을 더욱 엷게 하고 있다.
일본 역시 나나미와 나카무라 준스케, 스트라이커인 야나기사와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의 전력약화가 눈에 띄게 두드러져 상대적인 잇점을 지니게 됐다.
반면 A조에서는 4팀 모두 정상적인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특별한 변수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
지단을 비롯한 주전 몇몇이 빠졌지만 변함없는 세계 최강 프랑스와 세대교체로 만만치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멕시코 등을 상대로 4강 진입을 노려야 하는 한국은 변수보다는 실력에 기대해야만 한다.
부상병동인 B조에 속한 일본이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진출할 것인가, 아니면 강적들 속에 껴있는 한국이 4강에 진출할 것인가?
그 궁금증의 해결은 개막전인 프랑스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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