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공기소총의 간판 스타 최대영(19·창원시청)이 국제사격연맹(ISSF) 밀라노월드컵대회에서 ‘노골드’ 징크스에 시달리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최대영은 3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여자공기소총에서 본선 397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올라 우승을 노렸으나 결선에서 102.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합계 499.1점을 기록, 500.7점의 1위 소냐 파일시프터(독일)에게 1.6점 뒤진 2위.
강초현(갤러리아)과 박혜숙(창원시청)은 나란히 본선 390점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장미(화성시청)는 본선 385점으로 부진했다.
남자공기소총의 임영섭(주택은행)은 결선 합계 697.7점을 마크, 3위 딕 보시먼(네덜란드)에게 1.1점차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