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군급을 출전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던 브라질은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워싱턴과 A매치 데뷔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미구엘이 ‘깜짝 스타’로 등장하면서 주전 스타 공백을 가볍게 메웠다. 주전, 후보의 구분 없이 누가 뛰어도 승리를 낚아챌 수 있는 게 바로 브라질 축구의 저력.
첫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하프타임때 교체됐던 주장 밤페타도 두 번째 경기에서만큼은 제 몫을 다짐하고 있어 카메룬전 때보다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캐나다는 암운이 드리운 상태.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2002월드컵축구 예선 리그에서 이미 탈락한 팀으로 골 결정력 부족이 심각하다.
지난해 한국이 출전했던 골드컵 베스트 11에 선정된 스트라이커 코라진과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GK 포레스트가 분발하고 있으나 이미 일본전 패배로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브라질이 캐나다를 어떤 식으로 요리할지가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
<가시마〓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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