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는 2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황금사자기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대망의 결승전에서 인천의 강호 동산고를 6대4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휘문은 0대1로 뒤지던 3회초 이유섭의 2타점 적시타와 지석훈의 2점홈런으로 4득점, 간단히 전세를 뒤집은후 끝까지 리드를 잘지켜 우승에 골인했다.
동산고는 6회초 스퀴즈번트로 4대5, 1점차까지 따라붙은후 2사 주자2,3루의 역전찬스를 맞았으나, 끝내 한방이 터지지 않아 패배의 분루를 삼켰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휘문의 5번타자 지석훈이 차지했다. 지석훈은 3회 4대1로 달아나는 2점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5회 다시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날려 휘문고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결승전이 벌어진 동대문운동장에는 양교 응원단 2만5000여명이 내외야 스탠드를 메우고 응원전을 전개, 여름밤 그라운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스코어보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B | |
동산 | 0 | 1 | 0 | 1 | 0 | 2 | 0 | 0 | 0 | 4 | 6 | 6 |
휘문 | 0 | 0 | 4 | 0 | 1 | 1 | 0 | 0 | × | 6 | 5 | 6 |
▼9회초 동산공격
동산 마지막 공격이다. 선두 9번 김정환 타석때 대타 김지훈 등장. 김지훈 서서 삼진아웃. 1사에 주자없이 타석에는 1번 이재훈. 이재훈 2루수 플라이아웃. 휘문 황금사자기 우승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뒀다.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휘문고 응원단. "잘 가세요 잘가세요~" 노래를 흥이나 부르고 있다. 타석에는 2번 남동욱. 남동욱 유격수 땅볼 아웃. 휘문고 우승!!.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얼싸안고 있다. 휘문고 응원석에서는 "휘문!! 휘문!!"을 연호하고 있다.
▼8회말 휘문공격
선두 8번타자 정병희 삼진아웃. 9번 전지훈 기습번트 시도. 그러나 공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졌다. 포수 1루송구 아웃. 2사에 주자없이 1번 이호신.이호신 삼진아웃. 공수교대.
▼8회초 동산공격
선두타자 6번 김현호 유격수 플라이 아웃. 7번 오선우 타석때 대타 한만복 등장. 한만복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아웃. 2사에 주자없이 타석에는 8번 송은범. 송은범 중견수 플라이 아웃. 뒤지고 있는 동산 너무 쉽게 공격을 끝냈다.
▼7회말 휘문공격
선두 5번타자 지석훈. 연타석 홈런을 기록중이다. 지석훈이 타석에 들어서자 휘문고 응원석에서 "한방 날려라"라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석훈 친볼, 우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성 타구. 그러나 동산의 유격수가 잘 쫓아가 역동작으로 잡아냈다. 1사에 주자없이 6번 김태래. 김태래 친볼 유격수 깊숙한 땅볼. 유격수 앞으로 달려들면서 잡아 그대로 런닝스로우 아웃시켰다. 2사에 주자없이 7번 홍승훈. 홍승훈 친볼 유격수 정면으로 가 아웃. 휘문 오랜만에 삼자범퇴. 득점없이 공수교대.
▼7회초 동산공격
선두 2번타자 남동욱 중견수 플라이 아웃. 우중간을 가를 것으로 보였으나 타구에 힘이 떨어지면서 멀리 뻗어나가지 못했다. 1사에 주자없이 3번 최화영. 최화영 2-3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아웃. 2사에 주자없이 4번 임준혁. 임준혁 볼넷출루. 2사에 주자1루 상황에서 타석에는 5번 황연선. 황연선 친볼 우익수 플라이 아웃. 우익수 몇걸음 이동하다 자리에 서서 타구를 잡아냈다. 득점없이 공수교대. 잔루1루.
▼6회말 휘문공격
동산의 이재훈이 삼진아웃당하자 휘문의 응원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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